"혼자여도 어렵지 않아요"…인천시, 1인 가구 지원 사업 추진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3.18 13:39 / 수정: 2025.03.18 13:39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에 812억 8900만 원 투입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1인 가구 증가 문제 해결 총력
행복한 건강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인 가족./인천시
행복한 건강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인 가족./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18일 '2025년도 인천시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812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책 추진 기반 구축 △경제 생활 지원 △주거 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2차 연도 투입 예산은 시가 수립한 '제1차 인천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 총소요 예산(4768억 6600만 원)의 17% 수준이다.

2023년 전국 1인 가구 수는 782만 9035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2207만 3158가구) 대비 35.5%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1인 가구는 39만 5278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124만 2168가구) 대비 31.8%로 전국 평균(35.5%)보다 낮으나, 2020년부터 주된 가구 형태로 등장한 1인 가구는 매년 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인 가구는 배우자의 사망, 학업 및 직장, 혼자 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부담 증가, 건강 및 주거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5개년 소요 예산(단위 100만 원). /인천시
인천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5개년 소요 예산(단위 100만 원). /인천시

6개 분야 지원 사업 중 인천시가 가장 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1인 가구를 위한 경제 생활 지원으로, 위기 상황 가구에 생계·의료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와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등 7개의 경제 생활 지원 사업에 395억 2900만 원을 투입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지원 및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지원·안심폰 지원·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1인 가구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1인 가구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행복 동행사업'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3~2021년 사이 1인 가구의 경제적 박탈은 소폭 감소한 데 반해, 사회적 배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화군·부평구·서구 가족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내 거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문제와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실시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5%가 '정서적 서비스'를, 44.1%가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45.4%가 '노후 대비 경제 준비에 관한 서비스'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및 인천시 가구원수별 가구 현황./인천시
전국 및 인천시 가구원수별 가구 현황./인천시

이에 수행기관은 △중장년 1인 가구 수다살롱 △1인 가구 행복한 건강 밥상 △1인 가구 규모 있는 내 인생 재무교육 등의 3개 공통사업과 공동장보기 등의 군·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해 추진하게 된다.

1인 가구의 동아리 구성과 지원을 통해 중장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 공동 조리·식사를 토해 1인 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사회적 교류를 높인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무·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 가구 재무 설계를 강화하고 자기돌봄 능력을 높인다.

지난 2022년 2월 '인천광역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인천시는 1인 가구 정책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기반으로 2023년 12월 '제1차 인천광역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건강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 부서에 분절적으로 마련돼 있는 1인 가구 정책사업을 총괄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1인 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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