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모한 '2025년 광역 단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 총 1억 2000만 원(기반 구축 5000만 원,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역 단위 문해교육 기반 구축 운영 지원 사업'은 중앙과 광역 시·도문해교육센터를 연계해 문해교육 지속성 확보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보된 국비 5000만 원에 도비 2억 6746만 원을 대응 투자해 총 3억 1746만 원의 사업비로 도내 문해학습자를 지원하게 된다.
진흥원에서는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언어학습기를 활용한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3편 '지혜의 열매' 개발 △충남 성인문해교육 기초현황 조사 △충남 문해교육 한마당 △문해교원 보수교육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문해교육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한글햇살버스)'은 디지털 교육 기기·교재 등을 구비해 문해교육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직업 방문해 키오스크 사용법, 배달·쇼핑앱 이용법 등 성인학습자의 디지털 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어 국비 7000만 원에는 도비 5533만 원을 대응 투자해 총 1억 2533만 원의 사업비를 한 해 동안 도내 학습자의 디지털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황환택 충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은 "진흥원은 2017년부터 충남문해교육센터로 지정돼 도내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해학습자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인 비문해자 발굴과 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소외됨 없는 따뜻한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성인문해교육 잠재 수요자가 약 25만 8691명으로 충남도 20세 이상 성인 전체 인구의 약 15.2%를 차지하며, 외국인 주민은 12만 4492명으로 전체 도민의 5.6% 비율을 차지하는 등의 인구 현황을 비춰 볼 때, 잠재적 문해학습자와 신문해 계층의 발굴을 통한 문해교육 기회 제공 확대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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