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농성 중인 불법 점용 천막에 붙인 계고장. / 포항시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 포항시청 광장에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농성을 위해 설치한 천막에 대해 포항시가 철거를 요구했다.

포항시는 18일 "시청사 앞 광장에 설치된 천막은 불법 점용 중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며 "천막을 설치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게 21일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통보 날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럴 경우 철거 비용은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천막에서는 17일부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연대와 탄소중립실천 포항연대, 민주당 경북도당이 릴레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이 천막에는 포항시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붙여 놓은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 광장에 불법 설치된 구조물이 시민 휴식과 각종 행사, 보행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공익을 위해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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