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도내 산후조리원 147곳을 대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전수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산후조리원에서 매년 RSV감염증이 집단 발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도별 건수와 감염자는 △2023년 5건·62명 △지난해 4건·30명이다. 올 들어서도 현재까지 4건·25명이나 나왔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종사자와 산모, 보호자에 대한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물 및 환경관리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점검에는 역학조사관도 참여한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다.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점검을 앞두고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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