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회는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열고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안과 7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대구 군부대 유치 성공에 따른 축하 행사 예산 등 13억 4334만 원 규모의 제1차 추경안을 심의 후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 홍복순·박운표 의원 등 의원 발의 조례안 2건과 군위군수가 제안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심의한 후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홍복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 실태조사, 지원사업 추진 등 내용을 담았다.
박운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은 군민에게 의정활동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SNS, 홈페이지, 소식지 등을 활용한 홍보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군민 참여 확대를 위한 공모·이벤트 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이 조례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박수현 의원(군부대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도심의 군부대 유치 성공을 언급하며, 환경·교통·원주민 재정착 문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또 중앙선 철도 폐선에 따른 도로 정비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군부대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층 인구 유입 등 군위군 발전의 기회를 맞았다"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해 민·관·의회가 함께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은 "대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과 TK 신공항 연계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추경 예산이 군민의 경제활동과 복지 증진에 적절히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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