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은 17일 "인구대책을 위해 농업정책과 함께 국방군수산업을 정착시켜 청년들이 정착하고 잘사는 논산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17일 논산시 광석면사무소에서 열린 광석면민과의 대화에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면서 국방도시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백 시장을 비롯해 실국과장, 조영훈 논산시의장 및 시의원, 윤기형 충남도의원(논산 2선거구, 국민의힘)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비전 영상 상영, 지난 주민 건의사항 추진현황보고, 민선8기 주요 시정보고, 시장 인삿말, 주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 시장은 인삿말에서 "논산의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인 현실이고 국방산업단지와 리조트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청년인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국방군수산업을 중점으로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논산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논산의 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고 국방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농업 발전과 유통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톤을 높였다.
백 시장은 논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 발전 5단계 전략과 농가 수익 3원칙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농업 비용 절감, 우수 농산물 생산, 인력 육성, 해외 수출 확대 등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유통 지원센터를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논산 농축산물의 우선 구매를 보장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을 논산으로 유입시키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백시장은 "출산 장려 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논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논산이 국방 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방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군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방 문화도시로서의 논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힘을 줬다.
논산 딸기와 세계 시장 개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 시장은 논산 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논산 딸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남아 시장에서 논산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한 해외 수출 전략을 마련해 352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백시장은 "논산 딸기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별도의 논산 브랜드 매장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논산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간 진정성, 감절함, 생각의 차이, 역발상 생각 등 4가지 생각을 가지고 논산을 변화시켜왔다"고 톤을 높였다.
그는 "행정이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논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도시, 국방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대화에서 백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논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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