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 기준 강화, 중대 비위 엄정 처분, 11개 업무 진단강화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7일 인사·회계·평가 등 3대 분야의 개선에 중점을 둔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올해 우리 교육청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해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중위권 수준"이라며 "그동안 시의회 등에서 지적된 회계, 평가, 인사 분야의 집중 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4년 12월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월에는 제1회 청렴실무협의회를 열어 내부·외부 부패 예방 및 중점 추진사항을 선정했고 지나 2월에는 ‘청렴 적극행정 기획단’ 회의를 열어 8개의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인사·회계·평가 3대 분야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인사 분야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성적 평정 및 성과상여금 지급 부적정 처분 기준을 '주의'에서 '경고'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대 비위 발생 시 엄정히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인사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부패 행위자에 대한 성과상여금 평가 감점을 권고하며 인사업무 담당자의 '부패대응 역량 향상 과정' 연수를 의무화한다.
회계 분야에서는 예산 목적 외 사용과 공금 횡령·유용에 대한 처분 기준을 각각 '경고'와 '중징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본청과 직속기관 모든 부서가 업무추진비 자가진단을 실시해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회의나 행사에서 일회용 음료 제공을 금지한다.
평가 분야에서는 평가자료 부정 유출과 성적 조작에 대한 처분 기준을 '중징계' 이상으로 강화하며, 평가 전·후 점검체계를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및 위기기관을 집중관리 한다. 교육청은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가진단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6개 업무 외에 업무추진비 집행 등 5개 업무를 추가 발굴해 총 11개 업무를 대상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부서가 매월 클린재정(K-에듀파인) 시스템을 활용해 회계처리를 점검한다. 감사관이 연 1회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아울러 내부체감도 진단을 통해 위기기관을 선별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리자 면담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4월 4주를 '청렴 주간'으로 운영한다. 같은 달 22일을 '청렴의 날'로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렴 우수기관 및 공무원 포상 △고위공직자 및 학교장 대상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세대공감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저녁 시간에도 '따뜻한 청렴 한 끼' 행사를 진행해 교직원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인사, 회계, 평가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부패 없는 청렴한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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