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뉴노멀 시대 테러 위협 증가 대응에 '박차'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3.14 15:02 / 수정: 2025.03.14 15:02
권정훈 교수 “조직 체계 정비하고 비대면 테러에 대비해야"
'비대면 시대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모델 연구 논문' 발표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권정훈 교수. /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권정훈 교수. /충남도립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뉴노멀 시대의 테러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행정학과 권정훈 교수가 ‘비대면 시대의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모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활용한 비대면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테러 대응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 교수는 논문을 통해 "현재의 테러방지법은 테러 예방을 위한 기본 법률이지만, 이미 도래한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 대테러 조직과 체계를 정비하고 사이버 보안 강화를 통해 비대면 테러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계 기관 간 수평적인 협력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의 수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며 "테러 인물에 대한 조기 차단과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테러방지법 개정과 함께 해외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학계 및 정책 결정자들에게 한국형 대테러 통합 시스템 구축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공공안전 및 치안 분야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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