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파격적인 임대 정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남도 내 최초로 진행되는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사업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대상은 18~45세 이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단, 중위소득 150% 이하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증빙이 가능한 가구, 자산 3억 4500만 원 이하(다자녀가구의 경우 4억 1000만 원 이하), 차량가액 3780만 원(다자녀가구의 경우 4449만 원)의 조건으로 제한된다.
거주기간은 기본 2년에서 최대 2회 연장 가능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급 규모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 10호로 지난해 매입 후 리모델링을 완료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보령시는 오는 26일까지 입주 신청을 접수하고 입주자 선정 및 계약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7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관련 정보는 보령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청년 주거 정책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지역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며 "보령형 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해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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