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수족구병 예방 당부…철저한 위생 관리 강조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14 11:22 / 수정: 2025.03.14 11:22
백신·치료제 없어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
수족구병 예방 안내문./질병관리청
수족구병 예방 안내문./질병관리청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개학과 함께 단체생활이 늘어나면서 수족구병 유행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14일 부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야외 활동과 집단생활이 증가하는 4~5월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6~9월 사이에 급증하며,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등 장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인다.

처음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형성돼 음식 섭취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다. 대부분은 7~10일 후에 자연 회복된다.

감염 경로는 사람 간 직접 전파, 비말을 통한 감염, 오염된 기구를 통한 간접 접촉 등이 있으며, 특히 증상 발생 후 첫 1주일 동안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주요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아이들 장난감·놀이기구·집기 소독 및 실내를 환기하는 '철저한 환경 관리' △기침할 때 휴지·옷소매로 입·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지키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발병 후 1주일간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 등 '즉시 진료 및 외출 자제'가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올바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된 환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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