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민들이 안양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부선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와 시민 400여 명은 13일 안양역 앞 광장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안양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안양지역 구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원회는 시민대회에서 성명을 내고 "지상 철도로 인한 소음에서 해방되고 단절된 만안구와 동안구의 도시 공간이 이어질 때까지 철도 지하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목소리가 반영될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중 추진위원장은 "안양시에서 지하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부선 지하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등도 참석해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 구간 지하화 반영을 촉구했다.
최대호 시장은 "상부공간 등 통합개발로 상업,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할 것"이라며 "안양시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2010년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오랜 노력과 56만 안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구간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부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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