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미래도시위원회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광명미래도시위원회는 도시계획, 교통, 도로, 상·하수도, 환경, 스마트도시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박승원 광명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광명시의 자족형 명품 도시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관계자와 미래도시위원회 위원, 강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협력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12월 30일 승인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지구계획 1차 변경에 대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현안은 공공시설, 신도시 특화, 자족, 토지 이용, 도로·교통, 환경 등 6개 분야로, 탄탄한 사회간접자본(SOC)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 등 핵심 사항이 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논의가 진행됐다.
신도시 내 공공시설 용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충분한 공공시설을 확보하고, 신도시 특화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 및 목감천 수변 공간과 목감천 저류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 특화 방안도 검토했다.
아울러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커뮤니티스퀘어, 연구·개발 복합시설(R&D COMPLEX) 등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고밀·복합 개발, 자족용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GTX-D 노선과 남북철도 등 철도계획과 연계한 장래 교통계획 수립 방안을 검토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탄소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친환경 미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개발사업으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주거와 직장, 즐거움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도시 특화와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나온 의견에 전문가 검토와 자문을 바탕으로 시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입주 시기에 맞춰 공공시설, 기반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 4000㎡(384만 평)에 6만 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로,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조성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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