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포항지진 철거 아파트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건립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3.13 16:05 / 수정: 2025.03.13 16:05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18일 개관
이강덕 포항시장 "시민들의 강한 도전과 극복 정신 상징"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 포항시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 포항시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지난 2017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철거된 흥해읍 아파트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고 13일 밝혔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포항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구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물이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된 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각각 250억 원과 64억 원이 투입됐고, 지난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과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이다.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 음반 등이 비치돼 있고 작곡실과 연주실, 음악감상실 등도 갖춰져 있다.

또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도서관 장비도 설치 돼 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으로 건립돼 시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 등이 들어서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시설물들은 포항시민들의 강한 도전과 극복 정신을 상징한다"면서 "시민들의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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