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3급 직제가 신설되고 전문위원도 증원될 전망이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시흥3)이 취임한 지 8개월여 만의 성과다.
도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도의회에도 사무처에 중간 관리 직급인 3급 직제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위원 정수 또한 기존 24명에서 4급 1명과 5급 1명 등 2명이 늘어 26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
도의회는 그동안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사이의 중간 직급 부재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수 차례 개선을 요청했다.
전문위원 정원도 24명으로 다른 광역의회와 동일하게 제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도의원 정수는 15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도, 20~30명 적은 곳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었다.
도의회는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입법예고 기간 내 전문위원 추가 증원을 요청하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앞서 김진경 의장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사무처 기구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개정안에 대해 "도의회의 숙원을 풀어낼 매우 뜻깊은 성과이자 더 높은 수준의 의정활동을 펼칠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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