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9월 14일까지 일월수목원에서 ‘정원을 사랑한 지중해 화가 모네’를 주제로 ‘모네x일월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가 정원, 식물을 배경으로 그린 풍경화 작품 20여 점을 전시온실에 전시한다. 모네의 작품에 있는 식물들을 일월수목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온실 입구에는 모네가 43년을 거주했던 프랑스의 지베르니 마을 집과 정원을 본뜬 포토존을 마련했다. 2층 광장에는 모네의 정원이 보이는 작업실, 2층 회랑은 집 현관 밖 정원 풍경을 구현했다.
온실광장 내부에는 가로 2.3m, 세로 2.6m 규모의 ‘파라솔을 든 여인(1875)’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수련이 있는 연못(1899)’ 작품에 일본식 다리를 구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모네의 정원과 작품 속 식물인 수국, 모란 등의 대형 꽃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을 사랑한 모네는 정원을 가꾸며 꽃과 나무, 햇살과 바람 속에서 생명의 숨결을 느꼈다"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 속에서 모네가 전하고자 한 빛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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