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999년 문을 연 새천년수영장 시설이 노후화하고, 안전 위험성이 있어 리모델링에 나섰다.
시는 지붕재,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노후 설비, 방수·노후 마감재 등을 전면 교체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탈의실 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탈의실 위치를 변경하고, 장애인 샤워·탈의실 등을 설치한다. 기존 북카페는 없애고, 그 공간에 매점과 안내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1월 새천년수영장 보수·보강공사 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2년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2023년 2월 중도리(2차 부재) 부식으로 인해 기존 보강법으로는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검토 결과가 나와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시는 주요 구조부재는 안전하지만 중도리는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공사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실시설계용역, 9~10월 설계VE(가치공학)·기술 자문을 거쳐 공사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지붕 안전성을 높이고, 낡은 기계설비도 전면 교체해 공기·수질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재개장을 기다리는 시민이 많은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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