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지난 1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3월 중 의원출무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8일 예정된 제118회 임시회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의원출무일에는 당진시 9개 부서에서 13건의 당면업무 보고가 있었다.
이날 지역경제과는 '당진전통시장 나~라동 철거와 임시점포 조성'에 대해 설명하며 시설 노후화로 안전등급 D등급 판정받은 전통시장 구역을 철거하고 임시점포를 조성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조상연 의원은 전통시장 철거 후 재건축 문제와 전전대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강조했다. 또 다른 의원들은 철거 과정에서 상인들의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임시점포 운영으로 상인회 내부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종합 대응을 당부했다.
농업정책과는 2025~2034년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당진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의견 청취안'에 대해 설명하며 주거·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서비스 확충, 경제·일자리 활성화, 환경·경관 보존을 포함한 종합적인 농촌 재생 및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명회 의원은 "실효성 있는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실제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활용도 높은 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또 문화관광과는 '면천의 봄, 또봄면천'과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집행부서 현안 업무 보고로 △지역경제과 청년성장프로젝트 민간위탁 계획 △미래에너지과 당진시 에너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항만수산과 장고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 외 1건 △문화체육과 문화공감터 민간위탁 수탁자 선정 보고 △사회복지과 당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스마트도시과 당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의회 의견 청취 △수도과 당진시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농업기술과 스마트 딸기 육묘장 조성 관리계획 승인(안) 외 1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한편 집행부서의 현안 사항 보고 청취에 이어 조상연 의원이 발의하는 '당진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을 포함해 15건의 의원 발의 조례에 대한 사전 제안설명이 이어졌다.
당진시의회는 1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해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하고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18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