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구 출범 화합 위한 중·동구 주민 첫 만남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3.12 16:04 / 수정: 2025.03.12 16:04
중·동구 주민 소통단 대상으로 행정체제 개편 주민설명회 개최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유정복 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더팩트 DB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유정복 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오는 2026년 7월 1일 제물포구로 통합 출범을 앞둔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12일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중구와 동구 주민 소통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중·동구 통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과 발전을 위해 중·동구 주민들의 정서적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지역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우선, 중구와 동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자 각각 운영 중인 주민 소통단을 대상으로 첫 번째 자리를 갖게 됐다.

설명회에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출범 준비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제물포구 출범의 한 축인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이 '주민이 제안하는 제물포구 주민화합 방안'을 주제로 분임 토의와 조별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의견들은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통합 지역 주민들이 처음으로 만나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지역 간 소통 및 주민화합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제물포구뿐만 아니라 영종구와 검단구로 개편되는 지역에서도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심연삼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중구와 동구는 둘이 아닌 하나로 출발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1968년 구(區)제 시행으로 두 지역이 나뉘었지만 오랜 시간 같은 생활권 속에서 이웃으로 지내온 만큼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통해 옛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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