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력으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더 많은 시민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파주시! 더 행복한 가'를 비전으로 파주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파랑아 헌 집 줄게, 새 집(家) 다오!'라는 세부 사업 아래 주택과와 일자리경제과가 협력해 LED조명 교체, 신발장 설치, 가전제품 청소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후원을 통해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11일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함께 기탁식을 진행했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4개 기업이 총 43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용역 제공을 약속했다. 기탁식에는 미고파주, 삼오전자, 에코메이커스, 행복한우리집수리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석했으며, 각 기업은 기탁 사항을 전달하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층이며, 수리의 시급성, 소득 기준, 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0가구를 선정한다.
시는 올해 시정 방침인 기본사회 구현 중 기본주거 실현을 위해 민간 자원을 활용한 파주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기업 및 건설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탁된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중 대상자 모집을 시작하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주거 환경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내 주거 환경이 개선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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