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 명재완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대전경찰청 홈페이지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故) 김하늘(8) 양을 살해한 교사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김 양 살인 사건의 피의자 명재완(48) 씨의 나이와 이름,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을 종합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명 씨의 신상정보는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11일까지 게시된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 이후 5일간 유예 기간을 두지만 명 씨가 '이의 없음' 의견을 제출해 유예 기간 없이 신상이 곧바로 공개됐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명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 30분에서 5시 사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 자재실에서 하교하는 고(故)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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