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치매안심센터, 초기 치매 노인 위한 ‘기품쉼터’ 운영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11 17:02 / 수정: 2025.03.11 17:02
3~9월 주 2회 원예·음악·실버체조 등 인지 재활·비약물 치료 프로그램 제공
지난해 ‘기품쉼터’ 운영 모습./광명시 치매안심센터
지난해 ‘기품쉼터’ 운영 모습./광명시 치매안심센터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11일부터 오는 9월까지 초기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기품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품쉼터는 인지 재활, 원예, 음악, 실버체조 등 다양한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고립과 단절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화·목요일 주 2회 오전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기수당 12명씩 총 4기로 구성되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소하동 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광명동 치매안심센터는 6월 말부터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초기 치매 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않은 사람과 대기자(5등급자, 인지지원등급자)다. 미등록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한 후 치매코드가 포함된 처방전을 지참해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기품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예전에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화분을 함께 만들면서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 참여자 가족은 "아내가 쉼터에 다녀온 날에는 훨씬 활기차고 기분이 좋아 보인다"며 "보호자로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은애 광명시 보건정책과장은 "기품쉼터는 초기 치매 어르신들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사회적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치매 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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