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다문화엄마학교 졸업식·입학식 모습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초등 교육을 받지 못한 결혼이민 여성들이 우리나라의 초등 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자녀 학습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시흥시가족센터에서 '시흥 다문화 엄마학교' 제11기 졸업식과 제12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11기생 8명이 빛나는 졸업을 성취했다. 새로 입학한 12기 10명에게는 교사와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이 전해졌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이날 행사에서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 다문화 엄마학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형수 시흥다문화 엄마학교 이사장 등 뜻있는 후원자들이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진구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등 전문교수진이 학습 지도를 맡아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된 다문화 엄마학교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11기에 걸쳐 112명의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이 참여했다. 그중 다수 수료생이 검정고시에서 초등 학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문화 엄마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엄마가 자녀와 소통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엄마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교육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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