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참여연대가 11일 대구시가 지난 1월 홍준표 대구시장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출장비 정보 공개를 일부 거부한 것을 두고 이를 공개하라며 대구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대구시가 홍 시장의 출장 내역 일부만 공개한 채 △출장비 총액수 △숙박비 △일자별 및 시간별 참석 장소, 방문 목적, 참석자 등이 담긴 출장계획서 및 결과보고서 등은 공개를 거부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소송을 통해 세부 내역을 모두 밝히겠다는 것이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월 21일 홍 시장의 트럼프 취임식 참석을 포함해 해외 출장 내역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으나 대구시는 출장지, 출장 인원 등 일부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그 외 정보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 등의 이유로 비공개했다.
이에 대구참여연대는 이의신청을 했고, 지난달 20일 정보공개심의회가 열렸으나 홍 시장의 비행기 좌석 등급(트럼프 취임식 참석 경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비즈니스))과 비행기 왕복 가격 (936만 9100원)만 공개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국회 및 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들이 이미 공개하고 있는 정보를 대구시가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홍 시장 취임 후 유독 출장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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