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전 지역위원장 임명 발표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3.11 14:14 / 수정: 2025.03.11 14:14
대전 중구 황운하·서구 유지곤·유성구 정기현·동구 윤종명 임명
대덕구 장진섭 보좌관 대행 체제, 경쟁력 있는 인물 영입 예정
조국혁신당, 대전 지역위원장 임명. 왼쪽부터 대전 중구 황운하·서구 유지곤·유성구 정기현·동구 윤종명 위원장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조국혁신당, 대전 지역위원장 임명. 왼쪽부터 대전 중구 황운하·서구 유지곤·유성구 정기현·동구 윤종명 위원장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가 지난 9일 전국 45개 지역, 총 49명의 지역위원장 임명을 완료한 가운데 대전지역 4개지역의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11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중구 황운하(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재선 국회의원), 서구 유지곤(현 대전시당 대변인, 전 서구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유성구 정기현(전 대전시의원, 전 ETRI 책임연구원), 동구 윤종명(전 대전시의원, 로하스의료생협 이사장)이 대덕구를 제외한 4개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덕구의 경우 경쟁력 있는 인물이 영입될 때까지 장진섭 황운하 의원 보좌관(현 대전시당 사무처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 중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된 황운하 국회의원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전국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하며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맡는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중앙당은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해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청취의 4단계 심사를 거쳤으며 공직선거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지역 여론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구(254개)가 아닌 기초지방자치단체 선거구 기준으로 지역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풀뿌리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조국혁신당이 국회의원 선거구 중심이 아닌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지역 기반을 다지고 적극적으로 정치 신인을 배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황운하 중구 지역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시절 중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이자 대전시당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황 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양당 중심의 정치를 넘어서는 3당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양당제 문제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는 데 조국혁신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구청장·시구의원 후보를 전 지역구에 출마시켜 전체 의석의 30%를 확보하고 민주당·국민의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3당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가 조국혁신당의 지역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지역위원장 임명은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를 넘어 풀뿌리 조직을 강화하고 대중정당으로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지방에서부터 실행하겠다는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를 전 지역에 출마시킬 경우 가장 기초단위인 구의원 3·4인 선거구부터 지방정치 지형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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