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주제로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산대교, 제삼경인고속도로, 경기남부도로 등 민자도로 3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노후된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관리, 지역사회 협력 방안 등 민자도로별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건설된 지 30년 이상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관리구간 등의 해빙기 안전점검과 도로 횡단교량, 노후교량 등 취약지점의 전수 조사를 민자도로 3개사에 당부했다.
특히 점검결과에 따른 취약시설은 즉각 보강해 안전사고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날 도와 민자3사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민자도로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예정된 민자도로 운영평가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운영평가는 도로의 안전성, 유지보수 상태,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다. 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선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으로 민자도로의 안전 강화와 효율적 운영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이라며 "도로시설물 관리 강화에 철저히 신경쓰고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도로 이용객에 친근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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