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도시민과 농업·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해 두메실농업테마파크, 시민텃밭, 도시민농업체험학교 운영 등 농정시책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자연 속에서 농업·농촌을 배우는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2023년 개장해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올해도 다양한 식물과 꽃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과 농작물 재배·수확 체험을 위한 스마트농업온실, 140여 종의 식물관찰과 원예·치유체험을 위한 원예체험온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정원, 경관작물원, 어울림동산에서는 계절별로 꽃과 나무, 경관작물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향유할 수 있다.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연중 무료로 운영되며 지난해 1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민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의 공동체 형성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텃밭’이 올해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텃밭의 분양 면적은 1세대당 8㎡이며 사용료는 연간 1만 6000원이다. 분양을 받은 시민은 오는 21일까지 사용료를 납부해야 분양이 확정되며 개장식은 4월 중하순쯤 할 예정이다.
텃밭을 가꾸는 데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가 배치돼 농작물 재배 기술지도를 하며 비닐멀칭 및 화학비료, 농약 사용은 금지된다.
또 도시민들에게 보람과 성취감을 주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단체 단위 체험희망자를 대상으로 ‘도시민 농업체험학교’도 운영한다.
시는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4명을 채용해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흙을 만져보고 다양한 식물에 대해 배우며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체험대상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상자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새로운 농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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