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잘큼이' 유산균 77톤 무상공급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3.11 10:35 / 수정: 2025.03.11 10:35
AI발생농가와 영세·취약농가 300곳 선정
분말유용미생물 잘큼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분말유용미생물 '잘큼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3월부터 선정된 가금농가 300곳을 대상으로 분말 유용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77톤을 무상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공급을 희망한 463개 농가 가운데 최근 3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거나 소규모 영세·취약 가금 농가를 기준으로 300개 농가를 우선 선정했다.

잘큼이 유산균은 2017년부터 대상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가 만족도가 높아 희망 농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능력 한계로 인해 60~70% 공급률에 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생산자동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잘큼이 유산균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 개발한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GVS-1)을 사료에 첨가하기 편리하게 만든 분말형 제품이다.

가루형태로 유통기한이 1년 여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보관 및 사용이 간편하다. 가축에게 꾸준히 먹이면 생산성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향상돼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신병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잘큼이 유산균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고품질 제품이며 가금의 면역력을 높여 고병원성 AI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분말 자동화 설비를 구축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유용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더 많은 농가에 점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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