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각 주변 벚꽃 전경 /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이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주제로 '꽃 피는 남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충렬사 광장 및 남해각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오후 3시부터 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부터 충렬사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고향 남해 오락관, 문화공연, 드론 라이트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여기에 드론과 불꽃,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더해져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해군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론 쇼는 아름다운 노량의 밤하늘을 수놓고 남해대교 상판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은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불꽃놀이와 드론쇼를 위해 남해대교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튿날인 오는 2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7시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연들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상상쏘옥! 과학마술쇼', '매직벌룬쇼'를 비롯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 '왕의 남자' 출연팀의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꽃 피는 남해'의 대표 프로그램인 불꽃놀이 /남해군

오후 1시부터는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함께 걸어요, 건강 품은 고향길 2025 남파랑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완보 시 특별한 배지와 스카프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케이블웨이를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남해대교 브릿지 클라이밍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의상 체험,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분필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조성된 남해대교 주탑 전망대, 데크로드, 웰컴센터, 인피니티전망대, 레인보우 전망대 연결 보도교 등을 이용해 남해의 풍경을 다양한 장소에서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지난 2023년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람들의 희망과 소망을 담은 가칭 '소망의벽'이 조성돼 남해각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민고향 남해만의 아름다운 봄을 즐기며 추억과 향수가 깃든 남해대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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