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 제설차량기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조성한다.
성남시는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HD현대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정자동 5-1번지에 있는 제설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옮기고 해당 부지(9707㎡)에 축구장, 테니스장, 주차장, 녹지 공간 등을 조성한다.
제설차량기지 이전과 체육시설 조성 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은 HD현대가 부담한다.
시는 시설이 완공되면 관리·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시와 HD현대는 사업비 규모와 공사 착공 일정 등은 세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0년간 제설차량기지로 사용된 부지가 시민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HD현대 측에 감사를 표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사업은 HD현대가 성남에 입주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역 사회 공헌 사업"이라며 "평소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고민해 왔던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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