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경북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초교 3·4학년과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월 실시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희망 조사에서 도내 학교 약 3분의 1이, 개학 이후에는 50% 이상이 도입을 희망했다"면서 "오는 3월까지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일선 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과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시스템 기반을 점검하고 있다.
또 향후 도교육청은 출판업체와 일괄 계약을 체결해 일선 학교의 행정적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구독료는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즈음해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기기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교사들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설계 연수를 위한 맞춤형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가 기존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학습을 돕는 보조교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히 다인수 학급이나 복식 학급에서 많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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