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인공지능(AI) 로봇 '효돌이'를 이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용인수지구보건소는 경기도의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2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효돌이'는 7세 지능을 가진 아이 모양 인형이다. 챗GPT 기반 AI 기술이 탑재돼 어르신과 음성 대화가 가능하며, 식사·복약 관리, 정서 지원 등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관리자와 관제센터, 119로 등으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앞서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020년부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에 효돌이 로봇을 도입했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효돌이 로봇을 통해 효과적으로 홀로 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고독감을 해소하는 등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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