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기업들이 스페인에서 1900여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는 지난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시 단체관을 개설,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담 실적 651만 달러보다 192% 증가한 규모다.
MWC는 미국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IT) 전시회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4곳에 통역비와 운송비, 부스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단체관에는 △씽크아이 △데키스트 △에스씨솔루션글로벌 △두비컴퓨팅이 참가해 89차례 상담에 나서 1898만 달러어치 계약을 협상했다.
시는 27~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OSAKA)'에서도 시 단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단체관 참가 기업 10곳에 사전 바이어 매칭, 통역·운송비, 부스 비용 등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 단체관 운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발히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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