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9일 국군수도병원 및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들을 위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이날 피해자들을 찾아 "치료비 등 돈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오직 건강 회복에만 전념해 달라"며 "경기도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들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듣고 도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약속했다.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태국 출신 환자의 경우 안정적 회복을 위한 체류 보장을 출입국사무소에 요청했으며 현재 거동에 불편함이 있는 만큼 간병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60대 피해자가 홀로 계신 노모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을 확인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간병 인력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도 어머니 걱정뿐이었는데 이제야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가 파손된 피해자에게는 비닐하우스 시설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까지 보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도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를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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