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진=박진홍기자] 경북 울진군이 관내 옛 국도36호선 일부 구간을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내륙 관광도로로 개발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9일 "옛 국도 36호선 금강송면 삼근리〜근남면 수산리 25.2km 구간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관리 이관 받아 군도 21호선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구간은 명승 6호로 지정된 불영사계곡과 금강송군락지 등 천혜의 절경을 즐길 수 있어 관광상품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아 개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 4월 국도 36호선이 신설돼 개통되면서 기존 옛 국도 36호선는 국도 기능이 폐지됨에 따라 이뤄졌다.
울진군은 지난달 12일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하고 해당 구간의 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옛 국도 36호선은 1982년 착공해 1984년 준공됐다.
금강송면은 지형이 매우 험준한 데다 공사 당시 낮은 기술력과 예산 때문에 민간 건설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다 결국 육군 공병대가 투입되는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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