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화재로 주민 대피…주말 경북 지역 곳곳서 불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3.09 14:35 / 수정: 2025.03.09 14:35
성주 돈사 화재로 돼지 폐사·영천 농막 컨테이너 전소…경찰 화인 조사 중
8일 오전 영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5분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
8일 오전 영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5분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주말 경북 지역의 아파트와 돈사, 농막 등 곳곳에서 불이 났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쯤 포항시 북구 창포동 5층짜리 A아파트 3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50대 남성 거주자가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 주민 5명은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내부 10㎡를 태우고 18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후 9시 45분쯤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의 B 돼지 농장에서는 돈사의 보은등 복사열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은 돈사 일부를 태우고 돼지 54마리를 폐사시켜 소방 추산 64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5분쯤 영천시 대창면 용전리 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전기 문제로 보이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 30명과 장비 9대에 의해 45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농막 소유자 60대 여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농막용 컨테이너와 승용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 중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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