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의 학원·상가 밀집 지역인 귀인동 일대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귀인중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지난 7일 시청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귀인중학교가 속한 평촌학원가와 먹거리촌 일대는 관내에서 주차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주차 불편 민원, 주차 공간 확충의 요구가 높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과 먹거리촌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앞으로 5년간 귀인중학교 내 부설주차장 43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차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5월부터 개방하며,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종일(0~24시) 개방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귀인중학교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학교 및 종교시설 등과 협약을 통해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현재 학교 부설주차장 5곳 215면과 교회 부설주차장 6곳 261면 등 총 11곳 476면의 개방 부설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귀인중학교까지 총 12곳 519면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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