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주민 지원책 발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3.07 16:51 / 수정: 2025.03.07 16:51
파손된 주택 보수 등 예비비 선제적 투입…3개 업체, 권역별 조치
3개 사격장 통합 운영 및 '국가방위산업단지 지정' 등 요구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제적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시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제적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시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주민에 대한 포천시 차원의 선제적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먼저 "파손된 주택 유리창 보수 등 피해에 대해 포천시 예비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복구에 나서겠다"며 "빠르면 오늘 중 3개 업체가 권역별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 지역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백영현 포천시장은 승진훈련장, 로드리게스 훈련장, 다락대 사격장 등 시 3개 사격장을 1개로 통합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지난 70여 년간 피해를 입어 온 포천시민에 대한 보상으로 정부 차원의 '국가방위산업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면적인 피해 보상에 앞서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섰다"면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공직자 72명으로 이뤄진 피해상황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조사반은 공직자 2명과 군, 경찰, 소방 인력 등 4인 1조로 편성해 인적·물적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피해자 1대 1 매칭, 건축물 정밀 안전진단 실시, 주민 피해 접수처 운영, 이재민 임시 주거 및 구호물품 지원, 긴급복지지원 등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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