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내 최초로 '미국 계란 시장' 개척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3.07 16:31 / 수정: 2025.03.07 16:31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 계란 20톤 미국에 공식 수출
7일 아산시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열린 수출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
7일 아산시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열린 수출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관내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아산시 도고면 소재 계림농장에서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황종헌 충남도 정무수석, 안두영 사단법인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아산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출 물량은 특란 20톤(1만 1172판·33만 5160알)으로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계림농장은 1992년 창립 후 HACCP 인증, 동물복지 인증, 무항생제 인증 획득 등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3년 7월 충남 최초 홍콩 수출에 이어 이번엔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홍성학 계림농장 대표는 "우리 계란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국산 계란의 높은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위생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가공란(지단, 장조림, 반숙란, 훈제란, 군계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계림농장의 첫 미국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계란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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