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국회의원 "분당과학고 신입생 30%, 성남 학생 우선 선발해야"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3.07 15:37 / 수정: 2025.03.07 15:37
김병욱(왼쪽 두 번째) 전 국회의원이 7일 성남시의회에서 같은 당 조정식(오른쪽 두 번째) 성남시의원 등과 분당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병욱 전 의원
김병욱(왼쪽 두 번째) 전 국회의원이 7일 성남시의회에서 같은 당 조정식(오른쪽 두 번째) 성남시의원 등과 분당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병욱 전 의원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분당을)은 최근 확정된 분당과학고등학교 설립과 관련, "신입생의 30%를 성남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야 한다"고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성남시의회에서 같은 당 조정식 시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어 "100% 성남시민의 혈세로 설립될 분당과학고 운영 계획에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성남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지역 학생들에게 별다른 입학 우선권이 없는 것은 부당하다"며 "교육부가 반드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분당과학고에만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일반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일반교에 대한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성남시는 모든 학생이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분당중앙고 등 ‘경기형 과학고’ 4곳을 지정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에 따르면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을 위해서는 2026년까지 13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운영비로는 10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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