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성=신태호 기자] 경기 안성시는 봄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대비해 강력한 대응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3월 한 달간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및 공사장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를 실시한다.
시는 주요 배출원인 사업장과 공사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소각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와 분진 흡입차 운영을 확대한다.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운영을 확대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아양1로와 아양2로 약 2.75km 구간에는 자동 물분사 시스템인 '클린 앤 쿨링로드'를 24일부터 가동한다.
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배출을 줄이기 위해 축분 퇴비공장 및 축산시설도 집중 점검한다.
안성시는 지난해 준공한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도지역 내 사이니지(대기정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대응센터 방문객들에게 예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참여해 안성제2산업단지 공영주차장에 전기충전시설(급속·완속) 20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 이용을 장려하고,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대기오염 정보에 관심을 갖고 불법소각 금지, 화목보일러 관리, 노후차 저공해화, 차량 2부제 참여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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