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 및 외국인 주민들의 사회봉사와 시정 참여를 지원하는 '외국인 인력풀'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인력풀은 지난 1월 모집을 시작해 현재 32명의 외국인 주민이 등록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지난 6일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소사구 자원순환과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중국음식점이 밀집된 심곡본동에서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점검 활동에 참여한다. 인력풀 참여자들은 폐식용유 배출량 및 처리·배출 방법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중국어로 통역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내가 살고 있는 심곡본동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순 부천시 여성다문화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 및 외국인 주민들이 부천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2025년 1차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발굴 T/F' 회의와 '공감이음' 회의를 개최하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조화로운 사회 참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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