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국토부 ‘드론 공원 배송’ 사업 선정…드론 혁신도시 ‘도약’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07 10:02 / 수정: 2025.03.07 10:02
임병택 시장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드론배송 서비스’ 실증사업 예정지인 배곧한울공원 전경./시흥시
‘드론배송 서비스’ 실증사업 예정지인 배곧한울공원 전경./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드론 공원 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제안하고 드론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2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시흥시는 ‘K-드론배송 서비스’ 분야에 선정돼 배곧한울공원에서 도심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배곧한울공원은 도심지와 인접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지만, 지상 물품 배달이 어려워 드론 배송의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시는 배달 거점과 이동 거점을 구축하고, 해수 풀장 등 공원 내 이용 인구 밀접 장소에 배달 지점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모 제출에 앞서 국회의원실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 등 관련 산·학·연·정 주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업구상·제안을 추진,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을)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흥시와 서울대, 드론 전문단체가 한 팀이 돼 시흥시를 드론 대표도시로 만드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시흥시가 미래 첨단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첨단전략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드론 산업은 배송, 레저, 첨단행정서비스 등 서비스산업은 물론 군사 분야까지 다뤄지고 있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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