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6일 3조 4254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을 편성,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올해 본예산(3조 3405억 원)보다 849억 원(2.5%) 증액된 금액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92억 원(2.1%), 특별회계는 257억 원(4.8%)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1월에 교부된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국도비 보조사업 내시 변경 사업 예산, 진행 중인 시 주요 사업의 추가 사업비 등이 중심으로 편성됐다.
주요 개별 사업으로는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 3억 원 △쇠퇴지역 재도약 상권활성화 사업 19억 7000만 원 △CES 2026 고양시 참가기업 지원사업 2억 원 △킨텍스 전시장 연결통로 안전개선 및 휴게공간 조성사업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문화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8억 원 △장항동 관광특구 라이트업 거리 조성사업 10억 원 △식사배드민턴장 환경개선공사 5억 원 △한뫼도서관 공간 및 환경 개선사업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 70억 원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지원 52억 5000만 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27억 원 등, 시민 공모 보도블록 정비사업인 △라온길 정비사업 16억 원 △장항동 1751번지 일원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10억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되고 있는 사업의 필수예산으로 △사리현 나들목(IC)주변(시도81호선 남측) 도로개설 공사 2억 5000만 원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사업 3억 원 △지축동 삼송취락(소로2-422호선) 도로개설공사 3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임차 중이거나 시설 보강이 필요한 청사의 개선을 위해 △고양시청사 부서 재배치 65억 원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환경개선공사 2억 9000만 원 △일산1동 행정복지센터 내진보강공사 실시설계용역 4800만 원 등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재원이 한정돼 예산이 충분하지 않지만 깊어지는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