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축 질병 방역 순회교육 실시…신종 질병 대응 강화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3.07 08:04 / 수정: 2025.03.07 08:04
신종 가축 전염병 '가성우역·블루텅병' 예방 및 대응 방안 교육
경기도 가축 질병 방역 순회교육 모습./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경기도 '가축 질병 방역 순회교육' 모습./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6일 화성시에서 공수의사 및 축산 농가 등 축산(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축 질병 방역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축 질병 예방과 자율방역 강화를 위한 것으로 '소결핵병'을 비롯해 국내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가성우역', '블루텅병' 등 신종 가축 전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신고 체계를 안내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에서 지속적 확산 중으로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블루텅병', '가성우역' 등 신종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블루텅병은 소와 반추동물에서 곤충을 매개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혀와 입 주변 염증 및 부종을 일으킨다. 일본에서도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가성우역은 염소·양 등에서 고열과 점막조직 출혈, 설사 등을 유발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2015년 이후 중국 북서부 지역까지 확산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럼피스킨병 모두 국내 유입이 예견됐던 질병이었고 결국 발생했다"며 "가성우역과 블루텅병 역시 인근 국가에서 확산 중이며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젖소 결핵병 차단과 근절을 목표로 지역 공수의사와 매년 민·관합동 공동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올해 화성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검진 예산을 2억 7300만 원에서 3억 9000만 원으로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