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민간 위탁 '유아숲체험원'을 오는 3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유아숲' 교육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함으로써 유아의 창의성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흥시에서는 현재 옥구, 영모재, 소산서원 등 총 3곳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지난달 말 에코아이 생태연구소와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 등 2개 전문기관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위탁기관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 중순까지 8개월간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5세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 체험교육뿐 아니라 참여기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숲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유아숲체험원 참여 희망 기관은 이달 중순께 시흥시청 및 유아숲체험원 3개소 누리집 모집 공고에서 신청해야 한다. 추첨을 통해 참여기관으로 선정된다.
옥구 유아숲체험원은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추첨에서 탈락한 기관을 대상으로 월 2개 기관씩 추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모재와 소산서원 유아숲체험원은 각각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질의 산림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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