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해 대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상혁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유일의 실내육상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전지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대구시가 밝혔다.
우상혁은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오는 21~23일에 열리는 난징 세계실내육상수권대회가 열리는 경기장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어 대회 직전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지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상혁에게 훈련에 필요한 용기구를 제공하고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 점퍼'로 불리는 우상혁은 올해 참가한 2개의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1의 기록으로, 지난달 19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28의 기록으로 각각 우승했다.
그는 "대구 기운이 좋아 난징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면서 "열심히 담금질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