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대표단 만나 '첨단사업 혁신동맹' 의기투합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3.06 15:51 / 수정: 2025.03.06 15:51
반도체·스타트업 육성·첨단 모빌리티 산업 등 협력 논의
6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6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를 만나 배터리, 반도체, 스타트업 육성, 첨단 모빌리티 등 양 지역 '첨단 산업의 혁신동맹'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그뢰위트하위센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를 만나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가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경기도와 TNO, 배터리 기업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는 혁신동맹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난번 방문해서 지사님과 얘기한 이후에 실무협의체가 만들어져서 여러 가지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한층 더 강화된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번에도 얘기했던 기후 위기 대응, 청소년과 청년의 인적 교류,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이번 부지사님 방문을 계기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는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의 파트너십은 두 개의 혁신적인 지역이 협력할 때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를 보여준다"며 "브라반트주의 첨단 기술 혁신 역량과 경기도의 우수한 대규모 생산 및 확장 능력이 결합하면 강력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는 "두 지역의 생태계를 연결함으로써 한국과 유럽 모두에 이로운 공동 사회적 과제 해결 방안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지역이 장기적이고 결실 있는 협력의 시작점에 서 있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도 함께해 경기도와 네덜란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2025 인터배터리'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의 면담 요청에 김 지사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노르트브라반트주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의미를 더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유럽 방문 당시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지사와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를 만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후테크, 스마트 농업, 청년 교류, 문화 교류 등 5개 분야 협력을 위한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에이에스엠엘(ASML)과 필립스 등 세계적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에인트호번 등의 도시를 품고 있다. 이를 계기로 김 지사는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지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동맹에 대해 뜻을 함께했다.

당시 김 지사는 주지사와 부지사 두 사람에게 공식 초청의 뜻을 밝혔는데 제안 5개월여 만에 현실이 됐다.

김 지사와의 면담 후 노르트브라반트주 대표단은 양 지역의 첨단산업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를 방문해 경기도 반도체 육성 정책을 청취하고, 고등기술연구원을 찾아 수소 및 청정에너지 전환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도는 노르트브라반트주 대표단의 방도를 계기로 양 지역의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및 혁신동맹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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