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한다.
수원시와 안양시, 안산시, 화성시에 이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가입과 K리그 참가를 위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을 창단한다고 선언했다.
시는 조만간 창단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산하기관인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비영리 재단법인인 용인FC로 변경, 사무국 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는 7월 전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내년 K리그에 참가를 위해서인데, 연맹은 신규 클럽에 대해 매년 6월 30일까지 신청서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용인FC가 K리그에 가입하면 K리그2는 15팀으로 는다.
시는 연간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구단 운영비는 출연금 70억 원과 민간 후원금, 경기도 지원금, 수익금 등으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홈구장은 3만 7155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시설 기준에서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시가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프로무대를 목표로, 용인FC를 창단하기로 한 것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월드컵으로 축구에 대한 시민 관심이 고조돼 신생팀인 용인FC를 짧은 기간 안에 널리 알릴 수 있고, 시민 통합을 이루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가 지난 2022년 하반기 진행하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에서는 시민 70% 이상이 프로축구단 창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는 K리그 가입 필수 요건인 U12, U15, U18 클럽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거쳐간 프로리그 선수만 김진수와 김보경 등 국가대표 12명을 비롯해 164명에 이른다.
이 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용인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도 도모하기 위해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며 "시민의 자부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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