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올해 1만 5600곳 건설현장 안전점검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3.06 11:52 / 수정: 2025.03.06 11:55
점검 대상 74%, 사망사고 잦은 소규모 현장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 /국토안전관리원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 /국토안전관리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전국 건설현장 1만 5600곳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관리원은 건설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출범한 이후 매년 1만 5000곳 안팎의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관리원이 점검할 현장은 연중 상시점검 1만 2700곳과 해빙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점검 2900곳이다. 이와 별도로 건설사고 초기 현장조사 250건 및 정부합동점검도 예정하고 있다.

점검 대상을 규모별로 보면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의 74%인 1만 1485곳으로 가장 많다. 소규모 현장 비중이 높은 것은 건설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소규모 공사장의 안전관리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관리원은 올해 점검에서 사망사고 유형 1위를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비계를 비롯한 가설구조물과 추락방지망 등이 규정대로 설치돼 있는지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사망사고가 한 건이라도 발생하면 해당 시공사가 담당하는 현장 전부를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도입한 '소규모 현장 T/F 점검'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철근콘크리트공사 무너짐, 가설공사 추락 등으로 점검의 대상과 주제를 특화해 효과를 높이는 ‘타깃 점검’도 실시된다.

김일환 원장은 "건설사고 희생자를 한 명이라도 더 줄일 수 있도록 소규모 현장의 추락사고 위험 요인 제거·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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