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체해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 재진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에 대해 분할상환약정 초입금(채무액의 10%,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분할상환약정을 1년 이상 유지하고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상환한 장기연체자(연체 93일 미만)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모두 공고일 기준 본인이 안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신청 기한은 10월 31일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다만, 2017년 이후 시를 비롯한 타 기관에서 유사한 신용회복 지원을 받는 자는 제외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용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경제적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지역 사회의 활력소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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